저희 집 첫째 루이가 어제밤부터 갑자기 왼쪽눈에 눈꼽이 가득하길래 봤더니
눈꼽도 엄청 끼여있고, 눈물도 주륵주륵 흘리고
사람이 눈이 시리면 눈을 깜빡이는 것처럼 루이도 왼쪽눈을 윙크하듯이
계속 끔뻑끔뻑 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오늘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의사쌤이 루이 상태를 보시더니 '결막염' 같다고 하면서 안약을 처방해주셨어요.
요즘 '고양이 조류독감' 때문에 혹시 외부활동 후에 이런 증상이 나타났는지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불안감이 많은 집사라 혹여나 감염될까 병원말고는 일절 외출을 하지 않았죠...!!! 그래서 외부요인으로 감염된 것 같지는 않다고 하셔서
일단 마음은 좀 놓였던 것 같아요.
고양이의 결막염은,
감염성/비감염성 두가지로 나뉜다고 해요.
그리고 어떻게 발생했느냐에 따라 치료 방법도 조금씩 달라진다고 합니다.
∨ 결막염이란?
사람이 눈병에 걸리는 것 처럼 고양이의 결막에 생긴 염증을 말합니다.
비감염성은 알레르기 및 꼬가루, 자외선, 털이 눈을 찌를 때, 화장실 모래 날림, 먼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염성은 말 그대로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주로 허피스 및 칼리시, 클라미디아, 마이코 플라즈마
때문에 대부분 발생이 된다고 하며 허피스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결막염이 생겼다면 콧물, 열, 거친 숨소리 등의 증상이
함께 동반될 수 있다고 해요.
∨ 결막염 증상
증상으로는 저희 루이처럼 눈 충혈, 눈물, 눈꼽이 많아지고 이 외에도 눈 주변을 긁거나 눈 주변이 빨개지는 증상이 있어요.
그리고 식욕부진과 눈을 계속 깜빡거리는 등 눈을 뜨고 있는 것을 불편해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 결막염 치료 방법
비감염성 결막염일경우, 식염수를 사용하여 눈을 깨끗하게 소독을 해줍니다.
감염성 결막염일경우, 주사, 연고, 먹는 약을 처방받아 치료합니다. 하지만 허피스 바이러스성 같은 경우 주로 항생제까지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바이러스 질환으로 결막염이 생겼을 경우에는 완치가 되어도 면역력과 건강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답니다!!
결막염은 증상이 나타난 뒤에 7일에서 10일 내로 증상이 빠르게 안 좋아진다고 해요.
우리 냥이에게 증상이 확인되었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사람도 면역력이 약하면 바이러스를 이길 힘이 부족하고 모든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고양이도 마찬가지에요. 면역력이 약한 고양이들이 더욱 잘 걸린다고 하네요.
평상시 우리 냥이들이 지내는 공간을 항상 쾌적하고 청결하게 해주시는 것이 고양이 결막염을 포함한 모든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저도 오늘 루이를 위해서 대청소 한 번 해야겠어요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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