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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서이초 사망한 교사의 고충 상담 건 밝혀졌네요

by kimsori77 2023.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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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교사는 서이초 1학년 학급 담임교사였으며, 2년차 새내기 교사였습니다. 

7월 18일 학교 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있었죠. 

너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어요.. 이 사건을 가지고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이 나오면서 

여전히 이슈로 떠들썩 하네요. 

 

사망한 교사는 학교 측에 업무 관련 상담을 지난해 2건, 올해 8건 총 10차례에 걸쳐서 신청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7월에만 3건의 상담을 요청했다고 하고, 

교사의 학급 학생이 연필로 다른 학생의 이마를 그은 사건과 관련된 것만 2건이라고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사망한 교사는 12일에 발생한 연필사건을 13일에 보고했고 학교 측은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 

사안을 해결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교사는 '잘 해결된 줄 알았으나 연필 사건 관련 학부모가 개인번호로 

여러 번 전화를 했다, 너무 놀라 소름 끼쳤다' 라고 다시 한 번 상담 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에서는 '전화번호를 바꿔라' 라고 답변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학부모는 사망한 교사에게 '학생의 문제행동은 모두 선생님 탓이다 라고 

지속적으로 듣다보니 정말 내 탓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라고 하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교사 커뮤니티의 회원들은 '연필 사건'과 관련하여 학부모의 악성 민원을 고인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서울 서초경찰서에서는 연필 사건의 양측 당사자인 학부모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학부모의 악성민원을 학교 측에서 공식적으로 해결해야하는데 담임 교사 개인적으로 해결하게 한 것,

심지어 이 사건으로 인해 10차례나 되는 상담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은 것

이 모든 것이 해당 교사가 외롭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어요.

 

정경희 의원도 '학생과 학부모로 인한 지속적인 업무 스트레스 호소에 학교 측은 형식적으로만 이루어졌다'

고 했으며 '학부모 민원 응대는 개별 교사가 아닌 학교 또는 교육청에서 담당하여 업무 부담을 덜어 주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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