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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리뷰

20세기 소녀, 한국 로맨스 영화

by kimsori77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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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세기 소녀> 영화 정보 및 등장인물 소개

<20세기 소녀>는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달콤한 로맨스, 성장과 추억을 담은 영화이고, 2022년 10월 21일에 공개되었다. 이 영화는 한국과 일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1위로 올랐으며 전 세계 5위에서 2위까지 상승한 작품이며 베트남, 대만, 페루 등 총 12개국 나라에서 1위를 달성한 작품이다. 등장인물로는 나보라 역에 배우 김유정, 풍운호 역에 배우 변우석, 백현진 역에 배우 박정우, 김연두 역에 배우 노윤서 님이 출연하였으며 그 외 주변인물로 정석용, 김성경, 이천무 등의 배우가 조연으로 출연하였다. 이 작품은 배우 노윤서의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나보라는 우정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해줄 수 있는 의리를 가진 친구이다. 연두의 짝사랑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 찾아온 사랑의 감정에서 갈등을 느끼는 등, 다채로운 감정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풍운호는 보라와 같은 학교 동급생이자 방송반 동기이다. 현진의 절친이며 보라를 좋아하게 되는 인물이다. 백현진 역시 운호의 절친이며, 연두의 짝사랑 상대이다. 김연두는 보라의 단짝이자 현진에게 한눈에 반한 인물이며, 심장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게 되면서 현진의 정보를 알아내라는 부탁을 보라에 남긴다. 그리고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귀국하게 된다. 

2. <20세기 소녀> 줄거리

1999년, 17살 여고생 연두는 심장 수술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연두의 단짝인 보라는 연두가 짝사랑하던 남학생 백현진에 관한 정보를 알아내어 전달해주기로 약속한다. 백현진의 정보를 알기 위해서 단짝친구 운호를 미행하게 되고, 방송부 모집 지원까지 하게 된다. 어느 날, 골목에서 현진이 타 학교 일진들과 시비가 붙은 모습을 보고 보라가 발차기하여 도움을 주게 되지만, 그 여파로 발목을 다쳐 목발을 짚게 된다. 이 계기로 현진은 보라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혼자 오해하여 보라에게 사귀자고 고백하지만 보라는 거절의 의사를 표시한다. 이 때 운호가 보라를 따라 나와서 챙겨주는데 이 계기로 보라는 운호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후 수학여행에서 보라와 운호는 가까워졌고, 수학여행에서 돌아온 운호는 보라네 비디오 가게 옆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보라와 운호는 둘의 시간을 보내게 되고, 첫 입맞춤을 하게 된다. 그 후 귀국한 연두와 보라가 대화를 하던 중 짝사랑 상대가 현진이 아닌 운호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연두가 운호를 처음 봤을 때 운호는 현진의 교복 재킷을 입고 있어서 연두는 운호의 이름을 현진이라고 오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보라는 사실을 말하려고 했지만 심장이 약한 연두가 걱정되어 사실을 숨기게 된다. 그리고 운호와의 주말 데이트에 연두를 대신 약속 장소로 내보낸다. 보라는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했고, 결국 우정을 택한 보라는 운호에게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거짓말을 한다. 서로 서먹한 사이에서 보라, 연두, 운호, 현진은 서울랜드로 놀러 가게 되고, 놀이기구를 타는 중에 운호는 보라에게 사랑 고백을 한다. 그리고 현진은 연두에게 보라와 운호가 서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전해준다. 사실을 안 연두는 보라의 선택에 속상함을 느껴 모진 말을 뱉게 된다. 그리고 운호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보라의 솔직한 감정을 알려준다. 한편 운호는 뉴질랜드로 떠나기 위해 기차역으로 갔고, 떠나기 전 운호와 보라를 만나게 하기 위해 현진와 연두는 노력한다. 그들의 노력은 성공했고, 보라와 운호는 기차역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운호는 뉴질랜드로 떠난다. 떨어져 있어도 서로 메일을 주고받으며 지냈지만 어느 날부터 운호의 연락이 오지 않았다. 이렇게 한참을 운호를 잊고 살아가고, 2019년이 되었다. 37살이 된 보라는 부모님 집에서 의문의 비디오와 엽서가 동봉된 소포를 보게 된다. 조셉이라는 사람이 보낸 소포였으며 엽서에 적힌 대로 전시관을 찾아가게 된다. 전시관에서 보라는 조셉을 만나게 되고, 조셉은 바로 운호의 친남동생이었다. 그 전시회는 故풍운호를 기리는 전시회였다. 보라는 조셉을 통해 운호가 죽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고, 집으로 돌아와 비디오를 보게 된다. 그 비디오는 운호가 고등학생 시절 보라의 모습을 직접 촬영한 영상이었으며, 2001년 보라에게 보내는 새해 축하 메시지도 함께였다. 비디오를 보면서 눈물 흘리는 보라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이 난다. 

3. <20세기 소녀> 솔직 리뷰

1999년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이 돋는 연출이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다. 그리고 화면 필터도 일부러 뿌옇게 연출해서 그런지 더욱 아련한 느낌이 드는 영상미가 좋았다. 또한 비디오방 같은 옛날 추억의 장소가 나오니 왠지 모르게 몽글몽글한 감성이 올라왔던 것 같다. 요즘은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다면 이 시절에는 삐삐나 메일, 편지를 주고받는 장면들이 나온다. '맞아, 옛날에 이랬지, 옛날이 그립다'라는 10대 때의 추억을 소환시키는 영화였다. 영화 내용은 평균적으로 진부한 내용이라 아쉬웠고, 서로에게 설렘을 표현하는 장면들도 지루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10대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의 갈등은 잘 표현이 된 것 같다. '이 영화 정말 강력 추천이다'라고는 하지 못하겠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있는 것과 몇몇 영화 내용이 오버랩되는 느낌이 나지만 그래도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볼만한 영화다'라고 느껴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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