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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리뷰

새콤달콤,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

by kimsori77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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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콤달콤>, <이니시에이션 러브> 기본정보

<새콤달콤>은 2021년 6월 4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로맨스 영화이다. 배우 장기용과 채수빈, 그리고 크리스탈이 주연을 맡아 연출됐다. 이 영화는 지난 2016년 개봉한 일본 영화 <이니시에이션 러브>를 우리나라의 정서와 감독의 색깔에 맞게 리메이크 된 영화이다. <이니시에이션 러브>는 이누이 구루미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멜로 로맨스 영화이다.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이 연출했으며, 마츠다 쇼타, 마에다 아츠코, 키무라 후미노가 주연을 맡아 연기하였다. <이니시에이션 러브>는 '영원한 사랑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사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영화의 배경인 1987년을 배경 장면, 소품들 그리고 OST로 시대 배경을 잘 설명한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시청자들 또한 충분히 느끼고, 이해하며 시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영화의 평점은 8점 정도로 평균 이상인 편이다. 현실성 있는 연애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새콤달콤>을 연출한 이계벽 감독은 1971년생으로 2003년 <올드보이>작품에서 조연출 조감독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2005년 <야수와 미녀>, 2016년 <럭키>, 2019년 <힘을내요 미스터 리> 등의 작품에 감독을 맡은 바 있다. 러닝타임은 100분 정도로 몰입하기에 적정한 시간과 로맨스 코미디 장르여서 부담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2. <새콤달콤> 현실적인 그들의 연애 이야기

병원에 입원한 뚱뚱한 이장혁은 간호사로 근무 중인 다은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퇴원 후 용기를 내 다은에게 연락하고 같이 하룻밤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다은은 제주도 여행권이 생겨서 장혁과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였고, 여행을 위해 다은은 장혁에게 새 운동화를 선물한다. 장혁은 다은의 이쁜 마음씨에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열심히 달리기 시작한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걸까? 뚱뚱한 장혁은 사라지고, 잘생긴 장혁(장기용)이 되어 나타났다. 이후에도 지속되는 이 둘의 연애. 하지만 장혁의 대기업 파견으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다. 파견된 대기업 회사에서 같은 파견 비정규직인 보영을 만나게 된다. 처음엔 경쟁자를 대하듯 서로 앙숙이었지만 결국 서로 의지하며 가까워졌고, 보영과 가까워지는 만큼 다은과는 마음마저 멀어지게 된다. 현실에서도 그렇듯 다은은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고, 결국 낙태 수술을 받게 된다. 장혁은 이런 다은이 걱정되어 먼 거리를 출퇴근하지만 피곤함만 쌓일 뿐, 마음은 전처럼 달콤하지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장혁은 한순간의 말실수로 다은과 이별을 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보영과 연애를 하게 되었지만 전 연인인 다은이 계속 생각나는 장혁이었다. 한편 장혁과 다은은 1년마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비행기표까지 예약해 둔 상황. 장혁은 계속 신경이 쓰였는지 다은에게 같이 제주도 갈 사람이 있으면 같이 가라고 문자를 남긴다. 하지만 제주도 가는 날 당일, 다은을 잊지 못한 장혁은 공항으로 달려갔고 다은을 발견한다. 그러던 중 누군가와 부딪히는 바람에 넘어지게 된다. 그 인물은 바로 뚱뚱한 이장혁. 이 장면이 바로 반전이며, 영화 해석이 이루어진다. 뚱뚱한 이장혁과 잘생긴 장혁은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장면이다. 한 연인이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다가 몸과 마음이 멀어지고 권태기를 느끼는 과정.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과 헤어짐을 후회하는 마음.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준 영화였다.

3. <새콤달콤> 보고난 후

오랜 연인에게는 점점 짜증스러워지고, 새로운 이성에게 눈길이 가는 설정.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볼 때는 '참 현실적인 로맨스 영화다'라고 생각했지만 영화가 끝날 무렵에는 이런 씁쓸한 내용이 현실 연애라고 하니 조금 속상하긴 했다. 모든 연애가 해피엔딩일 수는 없으니 이런 연애도 있고, 저런 연애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영화를 본 것 같다. 그리고 이 영화 끝에 반전 부분으로 영화의 매력을 살렸다고 생각한다. 영화 자체가 조금 급하게 마무리 지은 느낌이 나긴 하지만 현실적인 내용과 코믹이 섞인 로맨스 장르여서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새콤달콤>영화가 괜찮다면 원작인 <이니시에이션 러브>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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