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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리뷰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시간여행 영화

by kimsori77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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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정보 및 줄거리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한 외과 의사의 30년 전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기욤 뮈소의 소설이 원작인 영화이다. 이 영화는 2016년 12월 14일에 개봉했다. 벌써 개봉한 지 10년이 가까워져 오는 작품이었다. 홍지영 감독이 연출했으며 평점은 8.8점으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홍지영 감독은 2009년 영화 <키친>으로 데뷔하였으며, 그 외에 <결혼전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새해전야> 등의 작품을 연출하였다. 개봉 당시 영화 <판도라>와 <라라랜드>로 인하여 3위로 머물렀다. 그리고 기욤 뮈소의 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모티브로 tvn 드라마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이라는 작품도 있다. 기욤 뮈소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한국 공식 최초이다. 이 영화는 2017년 제37회 황금 촬영상 시상식에서 촬영감독이 선정한 인기상을 수상하였다. 영화는 2015년 외과 의사 수현이 캄보디아로 의료봉사를 갔다가 병을 앓고 있는 어린아이를 치료해주고, 그 사례로 노인에게 10개의 알약이 든 병을 받아오며 시작된다. 여기에서 노인은 '간절히 바라는 소원'이 있는지 묻고, 수현은 '꼭 한 번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답한다. 그리고 노인은 '시간이 얼마 없다. 삶은 당신이 잠들지 못할 때 벌어지는 일이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더 믿기 때문에 웬만한 사람보다 잘 보입니다'라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한다. 노인이 건넨 약은 30년 전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가능한 약이었다. 수현은 호기심에 알약을 먹고 잠이 들게 된다. 눈을 뜨자 보이는 건 1985년의 수현이었다. 현재의 수현은 과거의 수현에게 난 너의 미래모습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처음엔 믿기지 않고 당황스러웠지만 몇 가지 증거로 확인시켜준다. 현재의 수현이 꼭 한 번 보고 싶었던 사람은 오랜 연인인 연아였다. 2015년에서 연아는 조련사 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해 죽어버린 후였고, 1985년의 연아는 그 사고가 발생하기 전인 상황이었다. 과거를 바꾸기 위해 1985년의 수현은 노력하지만, 2015년의 수현은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수현이 과거에서 놓쳤던 시간들을 다시 붙잡고, 현재를 바꿔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표현한 영화이다. 

2.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리뷰

개봉 당시에 보고 대략 5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지나고 다시 한번 보게 된 영화이다. 역시나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과거의 오랜 연인을 다시 볼 수 있을 때의 기분이 어떨지 감히 상상이 안 됐다. 과거로 가서 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와, 딸을 지키기 위한 양가감정이 얼마나 힘든 순간이었을지 공감이 되었다.  만약 내가 과거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언제의 나로 돌아가서 무슨 말을 해주고 싶을까. 영화를 보는 동안 이 질문이 계속 맴돌았고, 그런 기회가 생기면 좋기도 하겠지만 반대로 많은 고민에 휩싸일 것 같았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길 원하는 부분을 애잔하게 그려낸 영화. 말 그대로 현실감은 없지만 마음 한구석 깊은 여운이 남게 하는 영화였다. 

3. 대중들의 평점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관람한 대중들의 평점을 보면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감상했지만 항상 여운이 남는 영화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역시나 '나도 만약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이라는 것을 상상하며 영화를 감상한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다. 반대로 과거가 아닌 미래의 나를 만나보고 싶다는 평은 색다르게 다가왔던 것 같다. 다른 한 편 원작 소설의 작품 완성도가 높아서 기대를 했지만, 영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아쉽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갈릴 수 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의 연기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으며, 배우들 덕분에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는 평이 많이 보였다. 흔한 주제일 수도 있는 소재를 배우들의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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