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정보&리뷰

오직 그대만,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

by kimsori77 2023. 6. 28.
반응형

1. 영화 및 감독에 대한 소개

<오직 그대만>은 2011년 10월 20일에 개봉했다. 개봉한 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배우 소지섭과 한효주 주연의 멜로 영화이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이 영화는 튀르키예, 일본, 인도 등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하였다. <오직 그대만>은 네이버 평점 9점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0대부터 50대까지 만족도도 8점~9점대로 높은 수준으로 분포되어있다. 그리고 감상 포인트는 역시나 배우들의 연기가 비율이 제일 높게 나타나 있다. 영화를 제작한 송일곤 감독은 1971년생으로 폴란드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한 유학파이며, 여러 독립 영화들을 주로 찍었다. 송일곤 감독의 작품으로는 2001년 <꽃섬>, 2004년 <거미숲>, 2004년 <깃>, 2005년 <마법사들>, 2009년 <시간의 춤>, 2011년 <오직 그대만>, 2012년 <시간의 숲> 총 7 작품을 제작하였다. 2012년 <시간의 숲> 이 후로는 작품 활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며, 현재는 영화 연출 교육 강연에 집중하고 있는 듯하다.  

2. 영화 내용

철민은 한때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망한 복싱 선수였다. 하지만 하나의 사건을 겪게 되고,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아침에는 생수 배달, 밤에는 주차요원을 하고 있다. 주차요원으로 근무를 하던 중 철민은 정화를 만나게 된다. 정화는 시각장애인으로 앞을 볼 수 없었고, 철민을 주차요원 할아버지로 착각해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이것이 이 둘의 첫만남이었다. 그 후 둘의 인연은 시작되었고, 인연의 시작이 철민에게는 사랑을 느끼게 되는 과정이기도 했다. 철민과 정화의 데이트 중 정화가 마음이 상하는 일이 생겨 잠시 갈등을 빚던 중, 정화에게 치근덕대는 직장 상사가 정화의 집으로 찾아온다. 성폭행을 하려고 하던 직장 상사에게 정화가 폭행을 당하고, 그 상황을 보게 된 철민이 직장 상사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하지만 정화는 고마워하기는커녕 회사에서 잘리면 어떻게 할 거냐고 따지며 화냈지만 철민은 책임지겠다는 말로 정화를 안심시켜준다. 그리고 철민은 정화에게 책임지겠다고 했던 말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던 복싱을 다시 하게 된다. 그 후 정화는 시력을 잃게 된 것, 부모님이 돌아가시게 된 날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었고, 그 사고가 자신과 연관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자책하게 된다. 한편 정화는 곧 조금 볼 수 있는 빛마저 못 보고 아예 실명될 것이란 이야기를 들은 철민은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불법 격투기를 나가게 된다. 철민은 외국에서 이루어진 격투기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한국으로 가려고 하지만 괴한의 습격으로 크게 다친다. 철민이 돌아오지 않은 지 2년, 정화는 공방 운영과 봉사활동을 하며 생활한다. 불법 격투기로 다리가 온전치 않은 철민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정화가 봉사활동을 하러 간다. 철민은 그때 정화를 발견하게 되고, 정화가 운영하는 공방으로 가보게 된다. 공방에는 자신과의 추억이 담긴 것들이 가득했고, 자신이 선물해준 강아지가 철민을 반긴다. 영화 말미에 정화는 결국 철민의 정체를 알게 되고, 둘만의 추억이 담긴 장소로 가서 재회를 하게 된다. 

3. 영화 리뷰

이미 한 번 봤던 영화였는데, 그때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어서 보게 된 영화이다. 눈물 쏙 빼고 싶을 때 보기 좋은 감동 로맨스 영화로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기도 하다. 제목에서 이 둘이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물씬 묻어나오는 것 같다. 인생이 암흑 같았던 남자와, 앞이 암흑이었던 여자가 서로 상처를 치료해주는 여정이 너무 아름답고 슬프게 느껴졌다. 그리고 억지스러운 부분이나 어색했던 부분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영화여서 몰입하기에 좋았던 영화였다. 몇몇 후기 중에 스토리가 약하다는 평이 종종 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토리가 약했어도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모두 커버되어 관객들의 감정선을 만져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영화를 보고 느꼈지만 아깝지 않은 평점을 받은 영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리메이크된 작품들은 한국 작품과 어떤 면들이 다르고, 어떤 방식으로 감정을 건드려줄지 궁금해졌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