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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리뷰

담보, 신파적 요소가 가득 담긴 영화

by kimsori77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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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보> 정보 및 출연자

영화 <담보>는 2020년 9월 29일에 개봉한 두 사채업자가 한 소녀와 가족을 이뤄가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강대규 감독은 영화<하모니>를 연출하였으며 <담보>는 강대규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등장인물로는 성동일(박승보 역), 하지원(박승이 역), 김희원(종배 역), 박소이(어린 승이 역) 배우가 주연으로 연기하였으며 그 외 많은 배우가 출연 및 특별출연을 하여 영화를 빛내주었다. 이 영화에서 특히 주목받았던 박소이 배우는 2012년생으로 2018년 OCN드라마 <미스트리스> 로 데뷔했다. 그리고 영화<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담보>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 시작한 아역배우이다. 미래가 매우 기대가 되는 배우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담보> 줄거리

영화는 성인이 된 승이의 모습으로 시작되고, 종배의 연락을 받고 한국으로 귀국한다. 이어 승이의 어릴 적 회상으로 본격적인 영화의 시작이 된다. 1993년 인천, 사채업자인 두석과 종배는 채무자 명자와 그녀의 딸 승이를 발견한다. 명자가 채무를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자 두석은 그녀의 딸 승이를 담보로 강제로 데리고 간다. 명자는 돈을 마련하여 두석과 종배를 만나려고 하지만 불법체류자인 명자는 경찰에게 잡혀간다. 약속한 날 당연히 명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두석과 함께 있던 승이는 무작정 도망쳐 자율방범대로 간다. 두석은 명자가 중국으로 추방되었다는 사실을 출입국사무소로부터 전해 듣게 되고 명자로부터 부탁받은 최병달에게 승이를 맡기게 된다. 하지만 최병달을 낯설어하는 승이. 승이가 걱정됐지만 돈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최병달에게 승이를 넘기게 된다. 이후 두석은 승이에게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최병달을 찾아가서 승이에 관해 물었지만 이미 30만원을 받고 팔았다는 대답만이 돌아올 뿐이었다. 한편 룸살롱에 팔린 승이는 마담 몰래 두석과 통화를 하여 주소를 알렸고, 두석은 승이를 차까지 팔아가며 되찾아온다. 이렇게 두석, 종배, 승이 세 명이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이 영화에 담겨있다. 어느덧 세월이 흐르고 승이는 대학생이 된다. 성인이 된 승이는 친모와의  재회를 원했고, 명자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중이라 재회를 거부했지만 승이의 외할머니 덕분에 재회를 할 수 있게 된다. 두석은 명자의 부탁으로 수소문하여 승이의 친부를 찾았고, 승이와 만나게 해준다. 두석과 종배는 승이가 친부의 곁에 머물 것이라고 생각하며 씁쓸해했지만, 승이는 친부와의 만남을 마무리 짓고 두석에게 전화하여 처음으로 '아빠'라고 부른다. 두석은 너무 기뻐하며 승이를 데리러 가는 길. 갑자기 찾아온 두통으로 인해 사고가 나게 되고 10년 동안 소식이 끊긴다. 박두석의 실명이 아닌 어린 시절 승이가 지어준 박승보라는 이름으로 요양원에 입소해있는 두석을 마침내 찾게 되어 재회하게 된다. 쿠키 영상에서 승이는 두석의 손을 잡고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가 마무리된다.  

3. <담보> 영화 리뷰 

<담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신파 영화이다. 그리고 한국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가족 이야기로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인 것 같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이 비슷한 느낌을 갖고 있는 영화 같지만 그보다 조금 더 담백하게 연출된 것 같다. 승이가 위험한 상황에 놓였을 때 슈퍼맨처럼 나타난 두석을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승이가 두석에게 아빠라고 부르는 장면에서 감동이 진하게 왔는데, 그 후 정신을 잃고 사고가 나버린 두석의 장면이 더욱 극대화된 슬픔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아픈 두석에게 '이제부턴 아저씨가 내 담보'라는 이야기하며 '아빠'라고 부를 때 나도 같이 울게 되는 장면이었다. 나도 모르게 영화에 녹아들어서 함께 웃고, 함께 눈물 흘릴 수 있는 영화였다. 특히 배우 성동일과 아역 박소이 님의 교감이 아련하게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한국 영화라면 어느 정도 알 것 같은 전개와 감정을 담은 영화였지만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몰입하여 관람할 수 있었다. 특히 박소이 님의 연기가 <담보>를 관람할 때 한층 더 몰입하여 볼 수 있게 만들어준 요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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